GC녹십자 수두백신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15:05:1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GC녹십자가 독자 개발한 수두백신 균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GC녹십자는 자사가 개발한 수두백신 균주 ‘MAV/06’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분석한 리뷰 논문이 국제 SCIE급 학술지 Human Vaccines &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GC녹십자]

 

이번 연구에는 GC녹십자를 비롯해 아주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진은 1991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MAV/06 균주 기반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와 시판 후 안전성 보고 자료, 실제 접종 데이터, 유전체 분석 등 40여 건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MAV/06 균주는 글로벌 표준으로 사용되는 ‘Oka’ 균주와 동일한 유전 계통(Clade 2)에 속하면서도 야생형 바이러스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유전적 특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백신 균주로서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MAV/06은 Clade 2뿐 아니라 Clade 1·3·5 및 야생형 Clade 2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폭넓은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백신이 다양한 수두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 광범위한 방어력을 가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영유아와 면역 저하 환자를 포함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MAV/06 기반 수두백신 접종 후 체내 중화항체 생성 비율이 99~100%로 나타났다. 항체 지속성 역시 Oka 균주 기반 백신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30년 이상 축적된 실제 접종 데이터 분석에서는 이상반응 발생률이 10만 도즈당 0.41~0.57건 수준으로 나타나 글로벌 주요 수두백신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GC녹십자의 두 번째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제조 공정에서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수두백신으로, 카나마이신·네오마이신·에리트로마이신 등 항생제 유래 이상반응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MAV/06 기반 수두백신은 현재까지 20개국 이상에 약 3000만 도즈 이상 공급됐다. ‘배리셀라주’는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WHO로부터 Oka 균주 백신과의 교차 처방도 공식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시장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봉규 GC녹십자 AID(AI&Data Science)센터장은 “이번 리뷰 논문은 국산 수두백신이 지난 3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해 온 안전성과 유효성을 학술적으로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근성이 낮은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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