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130여명 채용…자소서 폐지·면접 통합 개편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5:06:19
개인·기업금융 및 회계사 특별채용 진행…오는 17일 오후 2시 서류 마감
줄글 자소서 대신 ‘영상 인터뷰’ 도입…1·2차 면접 하나로 합쳐 ‘AI 협업’ 평가
금융권 디지털 전환 발맞춰 실무 검증 강화…향후 사무인력 특채 순차 실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은행이 서류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을 없애고 1·2차 면접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전형 방식을 개편해 하반기 신입행원 130여 명을 모집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9일부터 금융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2026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실시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이번 채용은 개인 및 기업금융 부문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채용 등으로 진행되며, 선발 인원은 총 130여 명 규모다.
 

이번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자의 서류 작성 부담을 낮추고 실무 적합성을 직관적으로 검증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 점이다.
 

신한은행은 기존의 정형화된 줄글 형태 자기소개서 작성 문항을 전면 폐지했다. 대신 지원자가 자신의 경험과 역량,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직접 드러낼 수 있는 '영상 인터뷰' 방식을 서류 단계에 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형식적인 서류 스펙 위주의 정량 평가를 줄이고, 현장 업무에서 필수적인 전달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면접 전형 역시 단계별 절차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 1차와 2차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면접을 심층면접, 그룹면접, AI 협업면접을 하나로 묶은 단일 통합 면접으로 개편했다.
 

특히 새로 추가된 'AI 협업면접'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과제 해결 능력과 팀원 간 협업 과정을 함께 점검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의 이번 전형 변화는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텍스트 기반 자기소개서의 변별력이 낮아진 채용 시장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정형화된 글쓰기 스펙보다 실제 문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과 대면 소통 역량을 초기 단계부터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은행 업무 전반에 디지털 기술이 깊숙이 결합되면서, 신입 행원에게 요구되는 역량 역시 단순 금융 지식을 넘어 AI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전 응용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면접 과정에 AI 협업 평가를 정식 도입한 것 또한 이러한 현장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입사 지원 서류 접수는 9일부터 오는 17일 오후 2시까지 신한은행 공식 채용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일반직 및 회계사 채용 외에도 다양한 직무 수요를 충족하고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향후 사무인력 특별채용 등 다양한 형태의 수시 전형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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