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KAI T-50i 전투기 2대 인도네시아 '운송 작전' 완료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15:21:30

[메가경제=정호 기자] CJ대한통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훈련용 전투기 T-50i 2대를 인도네시아로 운송하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 사천에서 출고된 전투기(총 30톤 규모)는 국내 내륙 운송과 항공 운송, 현지 통관 및 육상 운송을 거쳐 인도네시아 공군기지까지 안전하게 이송됐다.

 

▲ <사진=CJ대한통운>

 

전투기는 대형 동체 구조와 복잡한 전자 장비를 갖춰 정밀한 하중·무게중심 분석이 필수적이다. CJ대한통운은 방산물류에 특화된 ‘로드 서베이(Road Survey)’를 통해 교량 높이, 회전 반경 등 운송 경로를 사전 점검했다.

 

국내 및 현지 운송에는 에어서스펜션 기반 무진동 차량을 투입했으며, 평균 시속 60km를 유지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사천~인천공항(약 530km), 인도네시아 주안다 공항~공군기지(약 200km) 구간을 오차 없이 완료했다.

 

항공 운송 과정에서는 영공 통과 허가 가능성을 사전 분석해 4개국을 경유하는 최적 노선을 설계했다.

 

전투기는 동체,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 4개 핵심 부품으로 분해해 운송 후 현지에서 재조립했다. 열대 몬순 기후를 고려해 방수 덮개를 적용하는 등 기체 보호 조치도 병행했다.

 

CJ대한통운은 전차·항공기 등 고난도 방산물자 운송을 지속 수행하며 글로벌 방산 물류 파트너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글로벌1본부장은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2E(End-to-End) 물류 체계를 기반으로 방산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 방산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하는 물류 파트너 역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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