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솔라나와 맞손…스테이블코인·웹3 결제 생태계 확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5:24:05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웹3 금융 서비스 공동 연구 추진
비수탁형 월렛·하이브리드 금융 모델 개발…차세대 결제 인프라 검증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신한카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결제 서비스 기반 확대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협력 및 웹3.0 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식에서 김영일 신한카드 부사장(사진 왼쪽)과 루 인(Lu Yin) 솔라나 재단 APAC 사업개발 총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해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과 릴리 리우 솔라나 재단 대표가 논의한 결제 혁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30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영일 신한카드 부사장과 루 인 솔라나 재단 APAC 사업개발 총괄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해 완료한 개념검증(PoC)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용화 가능성을 공동 연구한다. 솔라나 테스트넷을 활용해 고객과 가맹점 간 결제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술적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고객 관점에서 이용 편의성을 검증해 실제 서비스 적용 방안도 모색한다.

웹3.0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인 비수탁형 월렛(Non-Custodial Wallet)에 대한 안정성 검증도 함께 진행된다. 비수탁형 월렛은 사용자가 자산의 제어권과 관리 권한을 직접 보유하는 방식으로,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보다 독립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해당 기술의 운영 환경을 점검해 이용자 자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 금융(TradFi)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금융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실물 거래 정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오라클(Oracle) 기술을 활용해 자체 디파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컨트랙트의 실행 안정성과 시스템 모니터링 체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사전에 설정된 조건이 충족되면 별도의 중개 없이 계약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하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웹3.0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관련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시점에 맞춰 실제 서비스 출시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차세대 금융 모델을 선제적으로 탐색할 것”이라면서, “솔라나 인프라와 신한카드의 결제 노하우를 결합해 향후 제도 정비에 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솔라나 재단 관계자 또한 “전통 금융의 신뢰와 디파이의 효율성을 결합해 기존 금융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면서, “규제 준수와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신한카드와 협력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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