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한국전력 차세대 ISP 사업 본격화…"영업·배전 핵심 시스템 AI 전환 로드맵 수립"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1 15:28:30
수천억 규모 본 구축 사업 밑그림…2500만 고객 전력 서비스 디지털 재편 신호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 CNS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국전력)의 ‘차세대 영업배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이번 사업은 향후 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본 구축 사업의 중장기 실행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결정짓는 선행 사업으로, 사실상 차세대 시스템의 설계도를 그리는 핵심 프로젝트다.

 

영업배전시스템은 약 2500만 고객의 전기요금 계산·청구·수금 등 고객 서비스 전 과정을 담당하는 ‘영업’ 영역과 배전 설계 및 공사 관리 등 전력 설비 운영을 담당하는 ‘배전’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전력 2만2000여명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핵심 업무 시스템으로, 고객 서비스와 전력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LG CNS는 공공,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대규모 차세대 사업 이행 역량과 최근 3년간 100여 건 이상의 ISP 수립 노하우를 바탕으로 ISP 사업의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업배전시스템의 업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업무 체계를 설계한다. 대표적으로 고객의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을 청구·수금하는 업무의 경우, 현장마다 사용하는 전력 계측 장비가 다양하고 수집되는 데이터 형식도 제각각이어서 사용량을 확인·검증하는 과정에 수작업이 많았다.

 

이 같은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G CNS는 수작업 및 반복 업무를 줄이는 자동화 플랫폼 적용 방안을 도출하고, AI 활용 효과성이 높은 업무 영역을 발굴해 실제 구현 방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고객의 전력 사용량과 청구 정보를 검증하는 업무에 AI 기반 분석 모델을 적용해, 이상 청구나 비정상 사용 패턴 등을 보다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식이다.

 

한국전력은 영업·배전 등 핵심 시스템을 총괄하는 ‘영업배전시스템실’을 필두로 단순 전력 공급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국민 전력서비스 모바일 앱인 ‘한전ON’을 전면 개편하고, AI를 현장 업무에 적용해 임직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호군 LG CNS 공공·통신·교육AX사업담당 이호군 상무는 “이번 ISP 사업은 한국전력의 핵심 업무 시스템을 AI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본 구축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2026년 1분기 매출 1조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8.6%, 1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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