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국내 체질개선·글로벌 확장 ‘투트랙’…“턴어라운드 이어간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5:40:30
상반기 매출 2조1831억·영업익 1005억…전년比 각각 7%·98% 증가
해외법인 매출 23%↑…인도·카자흐스탄 중심 기존 시장 지배력 강화
빼빼로 글로벌 육성·싱가포르 JV 협력…해외 유통망 확대해 성장 가속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웰푸드가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양대 축으로 삼아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상반기 경영 효율화와 해외 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 회복세를 확인한 만큼 사업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 임직원과 상반기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성장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새로운 목표로 ‘맛있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을 제시하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임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 지난 8월 롯데웰푸드 양평동 본사 대강당에서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가 전사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내 사업 개선과 글로벌 사업의 고성장 지속을 제시했다.

 

특히 상반기 실적 개선 과정에서 두 전략이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향후에도 전사적인 실행력을 높여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사업에서는 생산·물류·구매 등 밸류체인 전반의 효율화에 집중한다. 생산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물류 및 구매 프로세스를 혁신해 고정비와 운영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구축해 시장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과 포트폴리오 효율화도 지속한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효율성을 점검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기존 전략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주요 시장에서 사업 지배력을 확대하고 ‘빼빼로’ 등 핵심 브랜드의 현지화와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출범한 싱가포르 합작법인(JV)을 활용한 한·일 롯데 식품 계열사 간 협업도 강화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를 통해 ‘원롯데’ 차원의 시너지를 높이고 해외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실적 개선세도 중장기 전략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831억원, 영업이익 10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특히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의 효율화와 함께 해외 시장의 외형 성장이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과 성장성 회복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여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서정호 대표는 “상반기 동안 추진해 온 체질 개선 작업과 해외 사업의 성과를 발판 삼아 중장기 성장 전략과 목표를 구체화했다”며 “사업 전반의 내실을 다지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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