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규제 장벽' 높아진다…무협, 수출기업 생존전략 찾는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15: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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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린 통상장벽’ 높아진다…무협, 수출기업 대응전략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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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실사·디지털제품여권이 유럽 시장 진입 조건으로 부상
탄소 감축·친환경 전환 사례 공유…"지속가능성이 수출 경쟁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 이하 무협)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수출기업의 전략 모색에 나섰다. 

 

공급망 실사 지침과 디지털 제품여권 등이 EU 새 통상 규범이 시장 진입의 핵심 조건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첫째줄 왼쪽 두번째부터) KEY 이준 이사장, 무협 윤진식 회장, 주한 EU 대표부 우고 아스투토 대사[사진=무협]

 

무협은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 KEY와 공동으로 ‘2026 EU 신통상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EU 공급망 실사지침(CSDDD),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최근 강화되는 유럽 통상 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이준 KEY 이사장,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 대표부 대사와 수출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개회사에서 “EU의 신규 규범이 기업을 휩쓰는 폭우가 아니라 성장을 돕는 비와 토양이 되려면 충분한 대화와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며 “무역협회가 우리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해 한-EU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고 아스투토 대사는 한국 산업계를 유럽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해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이 기업 경쟁력을 정의하는 시대에 EU와 한국은 더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EU 지속가능성 정책과 규제 전망, 지속가능성 기술혁신 사례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EU의 공급망 실사와 제품 정보 디지털화가 유럽 시장 진입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 기후에너지환경부, 센테니얼파트너스 등이 참여해 유럽의 지속가능성 법률, 정책 동향, 공시 기준 등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들의 기술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베올리아 코리아는 수처리·폐기물 관리 분야 혁신 기술을 발표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엔드레스하우저, 무역협회 등은 배터리 여권, 산업 에너지 효율화, 중소기업 친환경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무협은 포럼 이후 참석 기업들과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EU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 공유와 녹색 전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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