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4사, 8월 3.66조…GS25·CU '투톱' 쏠림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5:45:06
3년 새 결제추정금액 11% 증가…역대 최대 규모
3902만명·월평균 15회 이용…일상 소비채널 부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편의점 업계의 소비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사의 지난달 합산 결제추정금액이 3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간식과 음료 중심이던 편의점 소비가 간편식과 생활용품, 장보기 상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일상 소비 채널로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 지난달 기준 편의점 4사의 합산 결제추정금액이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

 

8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한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표본 조사 결과, 지난달 편의점 4사의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3조658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4년 8월 3조5522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3년 전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확인된다. 2023년 8월 3조3100억원이었던 편의점 4사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2024년 3조5520억원, 2025년 3조5200억원을 거쳐 올해 3조6585억원까지 늘었다. 2023년 8월 대비 약 11% 증가한 수준이다.

 

브랜드별로는 GS25와 CU에 결제가 집중됐다. 올해 8월 GS25의 결제추정금액을 100으로 놓으면 CU가 96.1로 뒤를 이었다. 세븐일레븐은 47.1, 이마트24는 22.0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규모도 상당했다. 편의점 4사의 중복 결제자를 제외한 결제자 수는 3902만명으로 집계됐다. 결제자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9만3834원, 평균 결제횟수는 15.2회였다. 한 차례 이용할 때마다 평균 6165원을 결제한 셈이다.

 

소비 성별에서는 차이가 컸다. 편의점 4사 합산 결제추정금액 가운데 남성 비중은 71.1%, 여성은 28.9%로 나타났다.

 

편의점 소비가 기존의 간식·음료 구매에서 식사와 생활 영역으로 넓어지는 점도 결제 규모 확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편의점들이 간편식과 장보기 상품, 생활용품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하면서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구매 채널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결제자 패널을 활용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통계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정보를 기준으로 하며 계좌이체·현금거래·상품권 및 파트너사를 통한 결제액은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조사 결과는 각 편의점 업체의 실제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집계된 결제추정금액은 편의점 4사의 실제 매출액이 아니라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한 수치다. 와이즈앱·리테일은 해당 데이터를 시장·경쟁사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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