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나주 불회사, 4월 4~5일 '제7회 동백꽃 산사문화제' 개초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5:50:56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 테마로 다채로운 문화유산 체험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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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국가유산청과 나주시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불회사가 주관하는 '2026년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제7회 동백꽃 산사문화제'가 오는 4월 4~5일 나주 불회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산사문화제는 동백꽃 필 무렵 숲길을 걸으며 봄의 향기를 만끽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참여를 통해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 홍보에 참여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행사 첫날인 4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춘추비로다회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달통패밀리의 통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한결후의 해금 및 대중가요, 에루하의 퓨전재즈 등 다채로운 선율이 고즈넉한 산사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라는 부제로 양일간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국가 보물인 ‘대웅전’ 과 ‘건칠비로자나불좌상’,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석장승’ 등 불회사가 품은 5점의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문화유산 찾기 미션수행(보물찾기)'이 진행되며, 미션 완료 시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상상력 자극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불회사 중창 설화를 모티브로 한 '나만의 호랑이등 만들기'를 비롯해, 백자토와 옹기토로 단청 문양을 찍어내는 '단청문양 도예', 천정 문양 및 목어 '에코백 색칠하기', 석장승과 동자승을 만들어보는 '문화유산 톡톡블럭'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 밖에도 불회사의 전통차인 '비로약차' 무료 시음 코너와 진달래와 동백꽃을 활용한 '화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동백꽃에 간절한 소원을 적어 거는 '동백꽃 소원지' 행사도 열린다.

불회사의 정명화 종무실장은 "불회사의 창건 설화, 연리지, 석장승 등 풍부한 문화유산 이야기 자원을 활용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창의력을 일깨워 주고 싶다"며, "궁극적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유산'의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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