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 매출 1.3조… 콘텐츠 해외 판매·티빙 성장 견인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5:50:20
티빙 가입자 37% 증가… 광고 시장 부진에 플랫폼 적자 지속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137% 성장… 팬덤 IP 전략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ENM이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와 티빙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광고 시장 침체와 플랫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CJ ENM은 7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와 티빙 가입자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 [사진=CJ ENM]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OTT향 콘텐츠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45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HBO Max, Disney+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피프스시즌은 ‘아메리칸 클래식’, ‘굿 도터’, ‘에덴의 동쪽’ 등을 잇달아 공급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티빙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11.6% 증가한 3268억원을 기록했지만, 광고 경기 부진 여파로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티빙 가입자는 제휴 상품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으며, 광고 매출도 WBC 흥행과 오리지널 콘텐츠 효과로 35.3% 성장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0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ALPHA DRIVE ONE’의 데뷔 앨범 흥행과 ‘ZEROBASEONE’ 월드투어 성과가 이어졌으며, ‘쇼미더머니12’ 흥행으로 Mnet 매출도 증가했다. 다만 플랫폼 인프라 투자와 일부 대형 이벤트 감소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중심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785억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137% 급증했다. 숏폼 및 인플루언서 기반 트래픽 확대와 팬덤 IP 전략이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CJ ENM은 2분기부터 글로벌 공동 제작 확대, 앵커 IP 중심 광고 경쟁력 강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TBS 및 U-NEXT 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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