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LS, 70년 된 아동양육시설 새단장…가구·가전 지원하고 임직원 20여명 봉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5:53:0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70년 넘게 충북 음성 지역 아동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온 아동양육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단순 물품 기부에 그치지 않고 시설과 사전 협의를 거쳐 실제 필요한 가전·가구를 선정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환경정비 봉사활동까지 진행했다.

 

CLS는 지난 8월 26일 충북 음성군 소재 아동양육시설 ‘음성향애원’을 찾아 가전·가구를 기부하고 생활공간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 CLS 홍용준 대표(앞줄 가운데)와 임직원, 음성향애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LS]

 

이날 홍용준 CLS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은 음성향애원 곳곳을 돌며 식당 입구 화단을 정비하고 노후 공간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시설 환경 개선 작업에 참여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도 충북 음성까지 1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지원은 음성향애원에서 실제 생활하는 아동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음성향애원은 1952년 설립된 충북 음성 지역의 아동양육시설이다. 70여년 동안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생활공간으로 운영돼 왔으며 현재 영유아부터 초·중·고교생, 보호연장아동 등 총 34명이 생활하고 있다.

 

CLS는 지난 7월부터 음성향애원 측과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직접 시설을 둘러보며 식사와 수면, 학습, 휴식 등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중심으로 교체 또는 보강이 필요한 물품을 확인했다.

 

회사가 지원 품목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설 관계자들과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협의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가 이뤄진 공간은 아이들이 매일 함께 식사를 하는 식당이다.

 

CLS는 6인용 식탁·의자 8세트와 4인용 식탁·의자 8세트 등 총 80석 규모의 식탁과 의자를 지원했다. 다수의 아동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 특성상 식당은 이용 빈도가 높은 공동생활 공간인 만큼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수면과 학습 공간에도 지원이 이어졌다. CLS는 2층 침대 6개를 비롯해 책상 6개와 학생용 의자 6개를 전달했다. 학습 및 정보검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스크톱 PC 5대도 지원했다.

 

공용 휴게공간에는 휴게용 의자 4개와 스마트TV 1대를 마련했다. 계절에 따른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해 벽걸이 냉난방기 1대와 스탠드 냉난방기 2대도 지원했다. 이 밖에 무선청소기 3대 등 시설 관리에 필요한 생활가전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활용됐다. 스마트TV와 침대, 식탁·의자, 냉난방기 등 설치가 필요한 주요 가전·가구를 전문 인력이 직접 배송하고 설치하면서 시설 측의 별도 설치 부담을 줄였다.

 

로켓설치는 설치가 필요한 상품을 전문기사가 배송부터 설치까지 진행하는 서비스다. CLS는 물류기업의 인프라와 서비스 역량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해 기부 물품 전달 이후의 설치 과정까지 지원했다.

 

물품 지원과 함께 시설이 요청한 환경 개선 작업도 진행됐다.

 

CLS 임직원들은 식당 입구 화단을 정비하고 노후 공간에 새롭게 페인트칠을 하는 등 시설 곳곳의 환경을 손봤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하면서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장했다.

 

음성향애원 측은 이번 지원 과정에서 시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음성향애원 관계자는 “사전에 필요한 물품을 함께 논의하고 직접 시설을 둘러본 뒤 지원 품목을 정하는 과정에서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진정성을 느꼈다”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물어보고 하나하나 채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봉사활동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서울에서 다수의 임직원이 직접 찾아와 물품 지원과 봉사를 함께 진행한 경우는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CLS는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와 현장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LS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CLS의 물류 인프라와 로켓설치 역량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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