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시대 열린다"…LS일렉트릭, 북미서 '직류 전력시장 게임체인저'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6:23:59
직류·초고압·AI 데이터센터 총출동…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정조준
빅테크사 데이터센터 전력 전쟁 본격화…"직류가 차세대 표준 될 것"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 ELECTRIC(LS일렉트릭)이 북미 최대 전력·에너지 전시회에서 직류(DC) 배전과 초고압 송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아우르는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전력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직류 전력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서기 위해서다.

 

▲ LS일렉트릭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전력 솔루션 전시회 ‘IEEE PES T&D 2026’에 참가해 직류 전력기기 등 차세대 핵심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사진은 LS일렉트릭 전시장 전경[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송배전 전문 전시회 ‘IEEE PES T&D 2026’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IEEE PES T&D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전력·에너지학회(PES)가 주관한 북미 대표 전력 인프라 전시회로, 글로벌 전력·에너지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과 시장 전략을 공개하는 행사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30부스 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직류(DC) 솔루션 ▲초고압 송변전 솔루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3개 핵심 존을 운영한다.

 

특히 차세대 전력 시장 핵심 기술로 꼽히는 직류 배전 솔루션 역량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UL(울트라 캐패시터) 인증 직류 배전반과 직류 전력기기 라인업을 공개해 확대 초기 단계인 북미 DC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직류 배전은 기존 교류(AC) 대비 전력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친환경 산업단지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미 충남 천안사업장에 직류 배전을 상용화한 ‘DC 팩토리’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직류 전력이 차세대 전력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초고압 송변전 분야에서는 34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해 차단기와 개폐기, 스태콤(STATCOM·무효전력보상장치) 등 핵심 전력기기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발전소와 변전소, 산업플랜트, 대형 빌딩, 데이터센터까지 연결되는 송배전 인프라 전반의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신규 전력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솔루션 분야에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용 고신뢰성 배전 시스템과 고효율 전력기기를 공개한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는 AI 서비스 확대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사양 전력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차세대 전력 시장을 이끌 핵심 솔루션 경쟁력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직류 솔루션과 초고압,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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