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손잡은 한일"…도쿄 달군 '첨단동맹' 재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7:13:54
韓 75개·日 420개 기업 집결…AI·로봇·ESS 공급망 협력 본격 확대
리벨리온·퓨리오사AI부터 ESS 수출 계약까지…"한일 경협, 기술로 연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정상 간 교류 확대를 계기로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들이 공급망과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를 열고 수출·투자·기술 협력 상담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 기업 75개사와 일본 기업 420여개사가 참가했다.

 

▲ 김태형 코트라 Invest KOREA 대표가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 반도체 투자환경설명회에서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코트라]

 

행사는 AI 협력 포럼과 전시 상담회, 로봇·전력 분야 비즈니스 매칭, 반도체 투자유치 설명회(IR) 등으로 구성됐다. 양국 기업들은 AI와 반도체, 전력·에너지, 자동화 솔루션 등 첨단 산업 협력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AI 포럼에서는 국내 AI 기술기업 42개사가 일본 NEC, 소프트뱅크, 미즈호 등과 수출·투자 상담을 했다. 일본은 최근 AI를 국가 경쟁력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관련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는 기술 협력과 공급 계약도 이어졌다. AI 안면인식 기업 라움소프트는 일본 게임기업 DEA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ESS 배터리팩 기업 이온어스는 일본 신덴하이텍스와 300만달러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리벨리온·퓨리오사AI·딥엑스·하이퍼엑셀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일본 투자사와 협력 논의를 진행하며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일 간 공급망 협력과 첨단 산업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첨단 ICT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과 경제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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