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톰보이, 스튜디오 톰보이·보브 리브랜딩으로 시장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0 16:28:5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최근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소비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여성복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간절기 의류 수요가 살아나고 백화점 패션 매출도 회복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신세계톰보이가 대표 여성복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 5~6일 이틀간 백화점 바이어를 대상으로 ‘2026 봄·여름(SS) 바이어 컨벤션’을 열고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의 리브랜딩 전략 및 신규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신세계톰보이]

 

이번 행사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유통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세계·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 바이어들이 참석해 향후 상품 전략과 매장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49년 브랜드 헤리티지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기존 강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조적인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도시적 감성을 기반으로 필드 재킷, 트렌치코트, 가죽 재킷 등 시그니처 아이템을 강화하며 시즌을 넘어 장기간 착용 가능한 ‘타임리스’ 스타일을 제안했다.

 

올해 론칭 29주년을 맞은 보브는 ‘고감도 컨템포러리 브랜드’로의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핵심 타깃을 30~40대 커리어우먼으로 재정의하고 ‘실용적 미니멀리즘’을 주요 콘셉트로 제시했다. 오피스와 일상을 아우르는 정교한 테일러링과 세미 루즈핏, 매니시 실루엣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했다. 로고 역시 간결한 서체로 변경해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했다.

 

신세계톰보이는 이번 컨벤션을 통해 여성복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다 명확히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한국 패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감도 높은 캐주얼 브랜드로, 보브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로 차별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시점에 맞춰 브랜드 방향성과 경쟁력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바이어 컨벤션을 통해 리브랜딩 성과를 공유하고 유통 파트너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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