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싱가포르에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아태 조미소재 시장 공략 속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6:53:1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조미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고객사와의 기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구축하고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싱가포르에 조미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객사가 위치한 현지에서 조미소재 적용 기술을 직접 지원해 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 [사진=CJ제일제당]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는 CJ제일제당의 조미소재를 다양한 식품에 적용해 고객사가 원하는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는 시설이다. 대표 제품인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를 비롯해 ‘씨제이타이드(CJ TIDE)’, ‘애드미(Add-Mi) 핵산 솔루션’ 등을 활용한 제품 적용 및 기술 지원이 이뤄진다.

 

단순히 소재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제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최적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고,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조미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싱가포르 센터는 한국과 미국 시카고, 네덜란드 바헤닝언에 이어 네 번째로 구축된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다. 특히 아태지역 조미소재 사업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싱가포르 센터를 기반으로 인근 국가 주요 고객사들과 기술 교류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를 중심으로 현지 식품 제조업체들의 다양한 제품 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아태지역 판매 확대에도 나선다.

 

싱가포르는 아태지역 주요 식품·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꼽히는 만큼 현지 거점을 활용한 고객 밀착형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각 국가와 고객별로 상이한 식품 소비 트렌드와 맛에 대한 요구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연구단지에 위치한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어 2일부터 4일까지 인근 지역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센터 개관을 알리고 CJ제일제당의 주요 조미·영양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적용 솔루션을 소개했다. 현지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향후 공동 제품 개발 및 기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단순한 연구·지원 시설이 아닌 해외 고객과의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맛과 기능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앞세워 조미소재 사업의 해외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싱가포르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통해 아태지역 고객들과 보다 긴밀히 협업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제품력을 기반으로 건강과 맛을 모두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의 사업 체계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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