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 대비 49.5% 급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7:13:36
백화점·면세·패션 계열사 동반 성장…수익성 개선 본격화
외국인 매출 급증 효과…“연간 1조원 돌파 기대”
첫 분기 배당 도입…주주환원 정책 강화 나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가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자회사 체질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49.5% 증가했다. 고환율·고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사진=신세계]

 

백화점 사업은 총매출 2조257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팝업스토어 확대, 점포 리뉴얼 효과 등이 내·외국인 고객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강남점과 본점은 럭셔리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외국인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신세계 본점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0% 증가했으며, 전체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늘었다.

 

자회사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코스메틱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52.6% 증가했고, 신세계디에프는 면세 사업 효율화 전략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 실시를 결의했다.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배당하며, 배당 총액은 약 114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향후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점포 경쟁력 확대를 병행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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