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5천억 지역인프라펀드 조성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17:15:12
해남 태양광, 고창 해상풍력 투자
5극3특 지역균형성장, 첨단전략산업 집중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재생에너지와 국가 전략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 5천억 지역인프라펀드 조성 이미지 [사진=우리금융]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기조에 발맞춘 이번 펀드는 5극3특 국정과제와 첨단전략산업 육성,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 방향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펀드를 통해 기존 부동산과 담보에 집중되었던 자금 흐름을 비수도권 실물경제로 전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지역균형성장 인프라에 투자하며, 이를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해남 태양광 및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이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해남 400MW급 태양광 발전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와 RE100 등 정부 정책에 특화된 프로젝트로서, 해남군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선도하며 ▲100% 국내산 기자재 활용 ▲농가 소득 증대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고창 76.2M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 조성에 앞서 추진되는 민간 참여 사업이다.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돼 지역 사회에 수익을 환원하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계획 중인 첨단전략산업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핵심 발전사업이다.

더불어 우리금융그룹은 △지방 고속화도로 등 지역균형 사회간접자본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 인프라 ▲첨단 디지털 인프라 사업까지 폭넓은 영역을 검토 중이다.

펀드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자산 편입을 시작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펀드를 단순 수익 창출용이 아닌 전략적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지역 내 생산, 고용, 투자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장기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이 펀드는 은행, 보험, 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공동으로 전액 출자하는 인프라 전용 블라인드 펀드다. 뛰어난 대체투자 역량을 갖춘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을 전담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투자 집행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왕제연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이번 펀드는 정책 부합성과 장기 안정성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는 대표적 인프라 투자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민성장펀드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및 인프라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우리금융의 생산적 금융 실천 방안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책임 있는 금융그룹으로서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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