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화장품 동맹' 확대…코스맥스·로레알, '차세대 뷰티' 맞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8:17:43
글로벌 제품 개발부터 혁신 원료·유효성분 발굴까지 협력
한국 트렌드 접목 제형 혁신…한·불 수교 140주년 새 협력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코스맥스와 로레알 그룹이 20년 넘게 이어온 협력 관계를 제품 공급에서 연구개발 분야로 한층 확대한다. 글로벌 소비자 인사이트와 브랜드 역량을 가진 로레알과 코스맥스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화장품 원료와 제형, 글로벌 제품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코스맥스는 로레알 그룹과 차세대 뷰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코스맥스와 로레알 그룹이 협력 관계를 제품 공급에서 연구개발 분야로 확대한다. [사진=코스맥스]

 

이번 협약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마련됐다. 지난 8일 오후 프랑스 현지에서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과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양사의 협력은 2004년 코스맥스가 로레알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연구개발로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2023년에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공동 연구와 친환경 제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협력 분야를 글로벌 제품 개발과 원료, 제형 혁신으로 구체화했다.

 

글로벌 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로레알의 뷰티 과학 및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공동 연구·개발한다. 코스맥스는 과학 기반 제품 개발 역량과 연구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

 

혁신 원료 분야에서는 새로운 화장품 원료와 유효 성분을 발굴하고 개발한다. 한국 시장에서 나타나는 소비자 트렌드와 뷰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형과 제품 포맷을 개발하는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의 강점이 뚜렷하게 맞물리는 구조다. 로레알은 글로벌 뷰티 과학과 소비자 인사이트,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과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연구·사업 역량을 연결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뷰티 기술과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20년 이상 이어온 로레알과의 협력 관계가 제품 공급을 넘어 연구개발과 혁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과 시장 전문성을 연결해 글로벌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원료와 제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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