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밸류업 드라이브로 'PBR 1배'의 벽 넘겠다"

문혜원 / 기사승인 : 2025-02-27 18:26:05
밸류업 의지 담은 CEO 인터뷰 공개
주가 부양 및 PBR 1배 달성 목표

[메가경제=문혜원 기자]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업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그룹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포부를 밝혀 주목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7일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 밸류업(Value up)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CEO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 밸류업(Value up)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CEO(최고경영자) 인터뷰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영상에서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빠르게 회복해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며 의지를 보였다. 하나금융의 PBR은 현재 0.41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함 회장은 주주환원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과 전략적 자본관리 정책도 강조했다. 함 회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은 각 계열사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향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국내 명목 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자본정책을 수립하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3.0% ~ 13.5%의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주주환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영상은 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에서 주주들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그룹 주주의 약 70%를 차지하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해 영문 자막 영상도 마련했다. 올 들어 하나금융그룹의 약 10% 상승하면서 ‘밸류업 우등생’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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