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대표, 장년층 고객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디지털 안심 교육 실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0 09:11:08
초심으로∙고객 앞에 서서∙목소리 경청∙변화에 반영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7일 창사 42주년을 맞아 고객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42년 고객신뢰, 처음의 마음으로 고객을 만나고 듣겠다'라는 구호 하에 고객 방문 행사를 창립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경기도 포천시 관인노인대학에서 어르신 고객의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T]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체 임원과 고객신뢰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은 각각 ▲찾아가는 서비스 ▲고객센터 ▲대리점 ▲공항 로밍센터 ▲시각장애인 복지관 등을 찾아 고객의 바람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그동안 고객이 보내준 신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CEO는 지난 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다음날인 27일, 대표이사 첫 행보로 경기도 포천시 관인노인대학에 방문해 50여명의 시니어 고객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리점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 고객에게 최근 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디지털 안심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고객 휴대폰 점검 및 통신 서비스 상담도 함께 실시했다.

 

박재경 관인노인대학 학장은 “보이스피싱이 무서워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어르신들도 있다”며, “여러 사기 유형과 대처 방법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으니 앞으로 조금 더 안심하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 CEO는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바라는 점을 경청하며 고객과 의견을 나눴다.

 

어르신 고객들은 “여전히 전화나 문자 같이 기본적인 것들만 사용하고 있는데 어렵고 불필요한 기능들이 많아 불편하다”며,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게 만들고 안내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정 CEO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접근성이 더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고, 어르신들께 사용 방법을 쉽게 알려 드리는 방법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SK텔레콤 임직원들은 포천시 관인면 외에도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양평군 양평읍 등에 계시는 시니어 고객을 방문해 직접 통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안심 교육을 시행했다.

 

또, 고객센터를 방문한 임원들은 보고서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고객의 감정과 맥락을 직접 체감하기 위해 상담사와 앉아 고객이 전화로 문의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함께 들으며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대리점과 공항 로밍센터에서는 휴대폰 구매와 로밍 등 통신 서비스를 상담하는 고객과 소통하는 한편 현장 구성원들의 고충도 청취했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고객의 스마트폰 접근성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부 직원들 역시 자발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고객과 직접 마주하고 소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고객 방문 행사를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 얻은 고객의 목소리와 경영 인사이트는 체계적으로 정리해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반영하고, 상품·서비스·정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재점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경영진이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 방문도 정례화하는 한편 ▲고객자문단 의견 청취 ▲고객신뢰위원회와 연계한 외부 전문가 소통 ▲AI 기반 고객 의견 분석 등을 병행해 고객의 목소리가 경영의 모든 단계에 활용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는 고객”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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