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박지선 교수 "연쇄살인마 정남규 편지, 유영철과 확연히 구분"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09:42:38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웨이브(Wavve) 범죄 심리 분석 코멘터리 ‘범죄자의 편지를 읽다(이하 ‘읽다’)’에서 박지선 교수가 연쇄살인마 정남규의 편지를 분석하며 “유영철의 편지와 확연히 구분되는 지점이 있다”라고 짚어낸다. 

 

▲'범죄자의 편지를 읽다'. [사진=웨이브]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6일(오늘) 공개되는 ‘읽다’ 6회에서 살인 13건, 중상 20건의 범죄를 자백한 정남규의 편지를 소개한다. 정남규의 편지를 처음 확인한 호스트 서동주는 “반듯한 글씨체에 비해 가독성은 굉장히 떨어지는 것 같다”며 ‘난독’을 호소한다. 이에 박지선은 “이전 회차에서 다뤘던 유영철의 편지와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하다”면서 “유영철은 주제 구분과 전환이 명확한 반면, 정남규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을 ‘배설’하듯 쏟아낸다”라고 분석해 이해를 돕는다. 

 

실제 정남규의 편지에는 날것 그대로의 표현이 가득 담겨 현장을 충격에 빠뜨린다. 편지를 직접 읽은 박경식 전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실시간으로 정신이 피폐해지는 기분”이라고 털어놓고, 호스트 서동주는 “정남규가 너무 미쳐 있는 게 느껴져서 읽는 행위 자체가 너무 어렵다”며 힘든 기색을 보인다. 더욱이 정남규는 “살인에 자부심을 느꼈고, 국내 최고의 살인마가 되고 싶었다”라고 왜곡된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모두를 경악케 한다. 

 

이와 함께 정남규는 “연쇄살인범이 되는 것은 영혼을 으깨는 듯한 극심한 고통이 동반된다”며, “나와 피해자 모두가 희생양”이라는 궤변을 펼친다. 이에 박지선은 “자신과 피해자를 동일선상에 놓는 상상할 수 없는 표현”이라고 단정하며 “범행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사회 탓만 할 뿐,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지적한다. 서동주 역시 “정남규가 더 이상 죽일 사람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기 자신을 살해했다’라는 해석이 화제가 된 적도 있지만, 편지를 분석하고 나니 그런 의미 부여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일침을 가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 배설’ 및 ‘책임 회피’로 점철된 정남규의 편지 내용에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웨이브 ONLY ‘읽다’는 실제 사건 당사자들의 자필 편지를 읽으며 전문가의 시선으로 범죄 심리를 분석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제작진이 참여해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며, ‘어금니 아빠’ 이영학, ‘한강 토막살해범’ 장대호, 100만 유튜버에서 100억 원대 사기꾼으로 전락한 유정호, 연쇄살인마 유영철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다양한 인물들의 편지를 다루며 뜨거운 반응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범죄 심리 분석 코멘터리 ‘읽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독점 선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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