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력망 슈퍼사이클 올라탔다…'7조' 넘어 10조 클럽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09:39:42
초고압·해저케이블 수요 폭발에 사상 최대 실적…수주잔고 7.6조로 성장 탄력
AI 데이터센터·해상풍력 타고 글로벌 확장 가속…미국·멕시코 투자로 판 키운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수주잔고 증가를 기반으로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은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5882억 원, 영업이익 279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 LS전선 동해 사업장 전경[사진=LS전선]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요 확대와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 실적 증가가 이번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2024년 매출 6조 7653억 원, 영업이익 2745억 원 대비 각각 12.2%, 1.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2025년 12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약 22% 증가한 7조63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LS에코에너지는 매출 9601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5%, 49.2% 증가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유럽과 북미에 LS전선과의 교차판매 확대와 아세안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함께 맞물려 고성장 구조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24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4%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톱 기업으로서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2030년 매출 10조 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S전선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비중국권 유일의 희토류 원료 공급사인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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