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안전성 갖춘 초고온 내화단열재 개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3-27 10:03:03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KCC(대표이사 정재훈)가 기존 초고온 내화단열재 '뉴-바이오 세라크울’(New-bio Cerakwool)의 성능 및 품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세라믹 화이버(Ceramic fiber)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KCC

 

KCC에 따르면 세라크울은 1000℃ 이상의 환경에서 사용되는 초고온 내화단열재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 등 불연단열재를 생산하는 KCC가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초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며, 우수한 단열 성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발휘해 철강,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데, 특히 용광로 및 전기로 같은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내화 단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KCC가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와 온도저항성 등을 향상시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무기단열재의 품질과 성능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Shot' 함량(섬유화 되지 않은 단단한 비섬유질 입자)을 기존 내화 세라믹섬유(Refractory Ceramic Fiber, 이하 RCF) 대비 약 30% 줄여 우수한 단열성능과 뛰어난 가공성을 확보했다.

 

앞서 KCC는 기존 생산하던 세라크울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고자 바이오(BIO) 제품 연구에 매진해, 지난 2014년 1200℃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으면서 인체에 무해한 생체 용해성 ‘뉴-바이오(New-bio) 세라크울’을 선보였다. 하지만 인체 안전성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가졌음에도 시장에서는 초기 바이오 제품 물성이 기존에 사용하던 RCF 제품과 비교했을 때 다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에 KCC는 지속 연구 개발을 통해 RCF 제품 동등 이상의 물성을 확보한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RCF는 기존 세라믹 화이버 시장에서 산업용 단열재로 사용돼 왔으나, 생체 용해성이 낮아 인체 유해성이 제기되면서 규제 대상이 됐다. 특히, 지난해 4월 개정된 유독물질지정고시 시행으로 인해 RCF의 제조, 판매, 보관, 운반 및 사용 시 영업허가가 필요하며, 수입 시에도 환경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는 등 취급이 까다로워졌다.

 

반면,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인체 안전성을 평가하는 'EU 섬유 규제 위원회' 기준을 충족했으며, 유럽 동물시험기준(Directive 97/69/EC) 및 독일의 인체용해성 시험기준(TRGS 905)을 만족한 제품이다. 이는 흡입 시 체내에서 신속하게 용해되고 배출됨으로써 인체 안전성이 입증되었음을 의미한다.

 

KCC는 바이오 제품의 핵심적인 장점 중 하나인 인체 안전성은 유지하면서도 물성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게 된 업그레이드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한 만큼, 규제 강화로 변화되는 세라믹 화이버 시장에서 ‘뉴-바이오 세라크울’이 기존 RCF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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