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28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대 연다…차량 컴퓨팅 성능 40배 강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3 11:12:1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첫 적용…SUV·트럭 등 주요 차종 확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하루 30억 마일 가상주행 검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2028년부터 주요 차량에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다.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컴퓨팅 시스템을 결합해 차량 성능을 높이고 자율주행 적용 범위를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 차량 구조물에 장착된 GM의 중앙 컴퓨팅 유닛(CCU)[사진=GM]

 

GM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GM Forward(GM의 미래방향)' 행사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로드맵과 새로운 차량 전기·컴퓨팅 아키텍처(설계)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2028년 캐딜락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에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처음 적용하고, 이후 주요 SUV와 트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양산 전 단계 차량을 활용해 폐쇄 시험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GM이 자체 개발한 중앙 컴퓨팅 유닛(CCU)이다. 기존 차량보다 컴퓨팅 성능을 약 40배 높여 자율주행과 안전·구동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 통신망도 개선했다. 고속 이더넷 기반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기존 대비 36배 높이고 배선 길이와 무게는 30% 줄였다. 차량의 통신 연결 속도 역시 최대 50% 향상된다.

 

특히 차세대 시스템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에 공통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 출고 이후에도 자율주행과 각종 편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GM은 AI 학습과 대규모 가상주행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안전성 확보에도 나선다. 

 

현재 하루 30억 마일 이상을 가상 환경에서 주행하며 다양한 도로 상황과 돌발 변수에 대한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실제 주행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 GM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 이용자들은 누적 12억 마일 이상의 핸즈프리 주행을 기록했으며, 전용 시험차량을 통해 매달 약 100만 마일의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GM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판매 비중이 높은 SUV와 픽업트럭 등으로 적용 차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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