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에 6만명 몰렸다…K-소비재, 대중 수출 새 효자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3:16:33
화장품·식품·패션 72개사 출격…'한강라면' 체험까지 현지 소비자 북적
상반기 5대 K-소비재 대중 수출 34억 달러…전년비 8.7% 증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화장품·식품·패션 등 K-소비재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대규모 판촉전에 6만여명이 몰리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주간 in 칭다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 코트라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한 '2026 K-라이프스타일 in 칭다오'를 개최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가 K-푸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코트라]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는 산둥성에서 2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리다그룹과 공동 개최됐다.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기간과 연계하면서 행사 기간 약 6만명의 현지 기업 관계자와 소비자가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K-소비재 기업 72개사가 참가해 식품·화장품·생활용품·패션·유아용품 등 210여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과 조미김 시식, ‘한강 라면’ 조리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고 홍삼·반려동물용품·유아용품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화장품과 의류·가방·주얼리 등은 젊은 소비층의 발길을 끌었다.

 

KOTRA는 한국관광공사와 수협중앙회 칭다오 무역지원센터, 대구광역시 상하이 대표처 등과 협업해 한국 관광·애니메이션·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상품 판매와 K-컬처를 결합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중국 산둥성은 인구 1억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소비시장으로 지리적으로도 한국과 가까워 국내 소비재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거점으로 꼽힌다.

 

실제 올해 상반기 화장품·식품·패션의류·생활용품·의약품 등 5대 K-소비재의 대중국 수출액은 34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국내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것”이라며 “K-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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