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웍스, 파크 하얏트 서울과 ‘어반 시크릿 가든’ 웨딩 쇼케이스 열어…"도심 속 비밀의 숲으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13:36:06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하이엔드 웨딩 시장의 트렌드가 과장된 플라워 데커레이션이 아닌 공간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는 몰입형 ‘시노그래피’로 진화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마리스튜디오


공간 기획 및 플로럴 디자인 하우스 세인트웍스는 최근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웨딩 쇼케이스를 통해 이러한 도심형 프라이빗 웨딩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쇼케이스에서 세인트웍스와 파크 하얏트 서울이 함께 선보인 메인 테마는 ‘어반 시크릿 가든’이다. 현대적인 호텔 내부에 생명력 넘치는 자연을 섬세하게 옮겨와 참석자들이 마치 도심 속 고요한 비밀의 숲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입체적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간을 대하는 세인트웍스만의 독창적인 접근법이다. 식장으로 향하는 입구부터 메인 홀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선을 하나의 매끄러운 ‘여정’으로 기획했다. 메인 예식 공간인 ‘더 살롱’은 화이트와 그린 톤의 레이어를 겹겹이 쌓아 올려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풍성한 플로럴 장식 사이마다 반딧불이를 연상케 하는 은은한 조명을 배치함으로써 시각적 화려함뿐 아니라 공간에 머무는 이들의 감성까지 어루만지는 디테일을 선보였다.
 

▲ 사진 제공 : 마리스튜디오

세인트웍스가 추구하는 웨딩 시노그래피의 궁극적인 완성은 다름 아닌 ‘하객의 온기’다. 화려한 무대 장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하객 한 명 한 명이 공간에 스며들어 그날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는 서사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했다. 사람의 발길과 축하가 빈 여백을 채울 때 비로소 예술적 생명력을 얻게 되는 구조다.

2006년 출범한 세인트웍스는 재벌 명문가와 유명 연예인들의 비공개 웨딩을 도맡아 온 하이엔드 디자인 기업이다. 기획부터 3D 렌더링, 구조물 제작 및 시공, 플라워 스타일링까지 웨딩 연출의 전 과정을 자체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소화하는 독보적인 역량을 갖췄다.

김진영 세인트웍스 대표는 “관행적인 꽃 장식에서 벗어나 신랑신부 고유의 이야기를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은 ‘감성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번 쇼케이스에 담아낸 정제된 미학과 짙은 여운이 앞으로 하이엔드 호텔 예식의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채워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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