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 교육 3년간 1000명 돌파…체험형 안전문화 확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4:23:1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체험형 안전교육을 기반으로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며 물류현장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3년 경기도 광주 곤지암메가허브에 개관한 안전체험관의 누적 교육 이수자가 3년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은 현재까지 총 48회의 체험형 안전교육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 안전문화 확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물류업계 최초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증을 획득했다.

 

물류산업은 대형 차량과 중장비, 자동화 설비가 함께 운영되는 특성상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사고 대응 역량이 중요하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위험요인 인지부터 응급상황 대응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전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교육은 총 9개 체험 과정, 240분 일정으로 구성됐다. 안전모 충격, 감전, 전도(넘어짐) 등 실제 발생 가능한 사고 상황을 재현해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해 실제 작업환경과 유사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기관 인증을 바탕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도 자체 운영 중이다.

 

교육 효과는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 김포 물류센터 냉장라인에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작업자에게 직원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끼임 위험구간 안전표지 설치, 작업장 조도 개선, 보행자 동선 분리 등 잠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는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안전체험관 운영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자사 임직원뿐 아니라 타 물류기업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일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하며 업계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혹서기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작업중지권과 면책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점검과 배송물량 탄력 조정 등 맞춤형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 권고 기준보다 강화된 휴게시간을 전 사업장에 의무 적용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온습도 관측 시스템 '로이스 온도(LoIS OnDo)'를 확대 도입해 작업환경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김유승 CJ대한통운 안전경영실장은 "안전은 규정이나 구호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위험요인을 함께 발견하고 개선할 때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체험형 안전교육과 현장 중심 예방활동,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예방 중심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물류산업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21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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