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서울시와 '더 아름다운 결혼식' 맞손…예비부부 스드메 지원·라면 기부까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4:41:5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서울시와 손잡고 예비부부 지원에 나선다. 결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 지원은 물론, 결혼식과 연계한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실과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왼쪽부터)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심]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예식장 대관 지원 사업이다. 농심은 식품업계 최초로 서울시와 협력해 사업 활성화에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의 삶에 즐거움과 행복을 더하겠다는 농심의 기업 슬로건 '인생을 맛있게'의 가치를 결혼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부부에게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결혼식 촬영 지원, 농심 제품으로 구성한 답례품 제공, 포토부스 운영 등 신랑·신부와 하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결혼식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예식 당일 하객들이 작성한 축하 메시지 수에 비례해 예비부부의 이름으로 서울시 복지시설에 농심 라면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결혼의 의미를 나눔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농심과의 협력을 통해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자는 예비부부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접수는 오는 6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세부 내용도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의미 있는 나눔까지 함께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저출산과 고비용 결혼문화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40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20.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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