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韓銀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5:12:46
예금토큰 결제 서비스 실생활 전반으로 확대
배달앱·편의점·보험료 결제 등 온·오프라인 사용성 검증
지자체 보조금·바우처 등 공공 재정 집행 영역으로 확장 기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참여해 예금토큰 기반 결제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실생활 전반으로 넓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단계 사업은 디지털화폐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실제 생활 속에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개인 간 송금과 이자 지급, 자동 전환 등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본인의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렇게 전환된 토큰은 배달앱 ‘땡겨요’를 비롯해 편의점 결제, 신한EZ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료 납부 등 다양한 실생활 결제에 사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연계한 가맹점 결제 방식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전반의 사용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공공 재정 집행 영역으로의 확장성도 검증한다. 지자체 보조금이나 바우처, 정책자금 등을 예금토큰 기반으로 지급하고 지정된 사용처에서만 활용하게 함으로써, 자금의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고 정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은행측은 지난 1단계 실거래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면서 참여 은행 중 전체 전자지갑 이용 건수의 58%, 거래 금액의 73%를 차지하며 예금토큰 기반 결제의 실제 사용성과 고객 수용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2단계 사업에서 그룹사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과 공공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 결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금토큰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결제와 공공 재정 집행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급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디지털화폐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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