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도 결국 경제"…최태원 회장, 저출생 해법으로 '메가 샌드박스' 꺼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5:19:49
대한상의·저고위 첫 회동…"청년 미래 설계 가능한 환경 만들어야"
정부·재계, 일·가정 양립·지방 활성화 공조…"저출생은 성장구조 문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27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계의 역할 확대를 강조하며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와 재계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지역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진오과 만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취임한 김 부위원장이 경제계와의 현장 소통 차원에서 추진한 첫 공식 면담이다.

 

이날 면담에는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부회장)도 참석했다. 양 측은 저출생 문제를 단순 출산율 감소가 아닌 성장 둔화와 수도권 집중, 청년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과제로 진단하고 정부·기업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 회장은 “지방 활성화와 경제 성장을 함께 추진하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경제계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도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과 일터 변화가 저출생 대응의 핵심”이라며 “기업의 일·가정 양립 제도가 인재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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