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 선물환 상품 출시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5:55:11
해외주식 평가금액 최대 50%까지 환율 사전 약정
세액공제 혜택 제공…환위험 관리 수요 겨냥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KB증권은 지난 26일부터 개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선물환 상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라 환위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투자자 수요를 반영했다.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기존 금융권 중심으로 활용돼 온 선물환 상품을 개인 전문투자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제공]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해외주식 평가금액의 일부를 대상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적용할 환율을 사전에 약정하는 구조다. 계약 가능 범위는 해외주식 평가금액의 최대 50%까지다.

계약 이후에는 만기 시점의 정산환율과 약정환율 간 차이에 따른 손익을 차액으로 정산한다. 해당 상품은 장외시장(OTC) 거래 방식으로 제공되며 선물환 매도 거래만 가능하다.

올해까지 해당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오는 2027년 양도소득세 신고 시 환헤지된 선물환 상품의 연평균 잔액의 5%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다.

KB증권 고영륜 WM영업본부장은 “선물환은 금융시장에서 환위험 관리를 위해 폭넓게 활용돼 온 수단”이라면서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환율 변동 위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개인 전문투자자로 제한된다.

KB증권은 금융투자상품 투자 시 자산가격 변동과 환율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 일부 또는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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