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달성... 22조 돌파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16:17:17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1분기 기준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기업간거래(B2B) ▲구독, webOS ▲소비자직접거래(D2C) 등 영역 성장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LG전자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7447억 원의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했으며, 1분기 매출액이 22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1조 2590억 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 원을 상회했다.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며,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생활가전 사업은 B2C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했으며,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이나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구독 사업의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는 구독 적합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케어서비스를 강화하며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구독 사업의 해외 진입 또한 지속 확대해 나간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해부터 TV, IT(노트북, 모니터 등), ID(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TV 중심이던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낸다.

 

최근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5년형 TV 라인업을 출시했다. 초경량 AI 노트북 LG 그램 프로,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신제품 LG 스탠바이미 2 등도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대규모 해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며 성장을 이어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우위 구축에 주력하는 한다. 차량용 램프는 고해상도, 지능형 램프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다.

 

B2B 사업의 핵심으로 육성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동기 실적(매출 2조 5890억 원, 영업이익 3356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용 공조시스템 분야에서는 기후, 건축 방식, 주거 행태 등 현지 특화 솔루션을 앞세워 싱가포르 등 대규모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발전용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를 활용하는 사업기회 확보에 속도를 낸다. 

 

가정용 냉난방공조 사업에선 AI 신제품을 앞세워 리더십을 이어간다. AI 기능을 탑재한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판매량 증가로 경남 창원시 에어컨 생산라인은 조기 풀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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