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중동 리스크 속 3억달러 외화채 발행…증권사 최저 스프레드 경신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6:31:35
중동사태 이후 국내 증권사 첫 달러채 발행
주문 33억달러 몰려…모집액 대비 11배 수요 확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나증권이 3억달러 규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투자자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국내 증권사 한국물(Korean Paper)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6일 3억달러 규모 달러채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본사 전경 [사진=하나증권 제공]



이는 중동사태 이후 국내 증권사 첫 외화채 발행이다. 만기는 5년이며 가산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77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금리 대비 33bp 축소 발행됐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조달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발행으로 국내 증권사 한국물 기준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외화자산 투자와 외화 유동성 리스크 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훈 하나증권 FICC부문장은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투자 수요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쳤다”면서 “지난해 공모 한국물 시장 데뷔 이후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4월 첫 공모 한국물 발행을 통해 3억달러 규모 달러채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관세 이슈 속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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