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곧 경쟁력"…OCI, 협력사와 '현장형 안전 체계' 구축 나선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6:39:27
대리점까지 참여 확대…260명 규모 상반기 안전 간담회 개최
중대재해 대응부터 우수사례 공유까지…실질적 예방 역량 강화 초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OCI가 협력사와 대리점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안전 간담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사고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섰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안전 역량을 끌어올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산업현장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OCI는 전북 군산공장에서 ‘2026 상반기 협력사 안전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사와의 상생 기반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 김유신 OCI 부회장이 협력사 안전간담회에 참석해 맺음말을 하고 있다. [사진=OCI]

 

이날 김유신 OCI 대표(부회장)을 비롯해 기술안전본부 주요 임원, OCI 계열사 관계자, 협력사 및 대리점 담당자 등 약 26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 협력사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리점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원청-협력사 구조를 넘어 유통망 전반으로 안전 관리 체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회사는 풀이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에 맞춰졌다. OCI 관계자는 “형식적인 안전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로그램 전반을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참여형 워크숍에서는 협력사 관리감독자와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사고 예방 방안을 도출해 개인 성향에 기반한 안전 리더십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현장 경험을 반영한 문제 해결형 토론 방식이 도입되면서 기존 일방향 교육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대응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법무법인 율촌 소속 전문가가 ‘중처법 판결 동향 및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최근 판례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현장 사례 공유도 이어졌다. 군산·포항·광양·익산 사업장에서 선정된 협력사들이 직접 안전관리 우수 사례를 발표해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각 사업장의 경험을 다른 현장으로 확산시키는 ‘수평적 안전 학습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OCI는 향후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6년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계획도 함께 발표됐으며, 기술적·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흐름과 맞닿은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현장의 안전 책임이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협력사까지 포함한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OCI 관계자는 “안전은 비용이 아닌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 관리 체계를 통해 산업 현장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신 부회장 역시 “OCI와 협력사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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