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소니 투자 몰린 규슈 지역 재도약…한일 반도체 상생 기회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AI(인공지능) 확산으로 글로벌 반도체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일본 ‘실리콘 아일랜드’ 규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의 제조 경쟁력과 일본의 소재·장비 강점을 연결해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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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일 반도체 매칭데이'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3회 규슈 반도체 산업전' 내 설치된 한국관 전경[사진=코트라]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일 반도체 매칭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14개사가 참가해 일본 종합상사·벤더·반도체 기업 등 50여개사와 공급망 진입과 공동 연구개발(R&D), 실증 협력을 논의한다.
양국 반도체 공급망은 이미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 기준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한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는 각각 83억4000만 달러, 63억4000만 달러로 전체 대일 수입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규슈는 후쿠오카의 설계, 구마모토의 제조, 기타규슈의 후공정을 잇는 일본 대표 반도체 클러스터다.
1000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TSMC 자회사 JASM을 비롯해 소니·로옴·SUMCO 등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신규 협력사를 찾으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의 현지 진입 기회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양국 기업 간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한·일 반도체 산업 협력 세미나’도 열린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일본 반도체 클러스터의 재도약으로 한·일 기업 간 협력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K-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일본 공급망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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