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전국 이마트24 5500곳 '라이더 동행쉼터' 운영…폭염·혹한기 안전 지원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7:00:1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배민)이 연이은 폭염과 혹한에 대비해 배달라이더의 안전과 휴식을 지원하는 '배달라이더 동행쉼터'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오는 31일부터 전국 이마트24 편의점 5500여 곳에서 '배달라이더 동행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이마트24가 함께 추진하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 [사진=우아한청년들]

 

배달라이더 동행쉼터는 지난 2024년 서울시, 서울노동권익센터, 이마트24와 함께 시작한 이동노동자 동행쉼터 협력사업에서 출발했다. 라이더들의 의견을 반영해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쉼터로 활용하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동노동자 쉼터의 접근성 한계를 보완한 배달업계 최초의 상생 모델로 평가받았다.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 플랫폼사들이 체결한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정부와 플랫폼 기업은 폭염과 한파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 배달 종사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접근성이 높은 쉼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 규모도 대폭 늘었다. 2024년 서울 지역에서 시작해 지난해 수도권 3000여 개 점포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5500여 개 이마트24 매장에서 동행쉼터를 운영한다.

 

라이더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혹서기(7월 31일~10월 31일)와 혹한기(12월~내년 3월) 운영 기간 동안 배민커넥트 온·오프라인 안전활동을 이수한 라이더 3300명에게 이마트24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편의점 포스(POS) 광고를 비롯해 점포 내 디지털 게시판과 이마트24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쉼터 이용 방법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이와 함께 여름철 라이더 안전 강화를 위해 전국 배민B마트를 통한 생수 70만 병 지원,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 참여, 전국 이동노동자쉼터 지도 배포,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운영, 라이더 전용 혜택 프로그램 '월간 배-네핏' 등 다양한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1시간 이내 10분 이상 휴식을 권고하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고객에게 배달 지연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하고, 라이더의 온열질환 발생 시 고객센터를 통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접근성이 높은 라이더 쉼터를 지속 운영해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라이더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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