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1분기 영업이익 201% 증가…우량 고객 중심 수익성 개선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7:28:17
우량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대손 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 추진
회원 수 증가·연체 전이율 안정화 등 리스크 지표도 개선 흐름
시장 점유율 10%대 유지…“체질 개선 기반 실적 회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롯데카드가 우량 고객 중심의 수익 구조 재편과 비용 효율화 등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38억원 대비 201.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 [CI=롯데카드 제공]

 


회사는 우량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와 대손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회원 수와 리스크 지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회원 수는 지난 1월부터 회복 흐름을 나타내며 956만 6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만명 증가한 수치다.

리스크 지표 안정화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롯데카드의 3월 말 기준 연체 전이율은 0.318%를 기록했다. 연체 전이율은 정상 채권이 연체 채권으로 넘어가는 비율을 의미하며, 낮을수록 자산 건전성이 좋다는 뜻이다.

시장 점유율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업 8개 카드사 개인 및 법인 신용판매 이용실적 기준 롯데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10.6%로 집계됐다.

내부 조직 안정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노사협의회에는 정상호 대표이사가 참석해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위기 극복과 직원 안정 등을 위해 노사가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회사의 회복력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다”면서, “임직원이 합심해 영업이익 증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제재심을 열고 롯데카드 해킹 사고 제재안을 논의한 결과 영업정지 4.5개월, 과징금 50억원 등을 포함한 중징계안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는 만큼 사고 피해 예방 노력 등을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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