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전시장서 출정식…“북극항로 선점해 부산 부흥 이끌 것”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17:28:48
21일 오후 공식 선거운동 첫날 1천여 명 결집…박재호·박주민 등 지도부 총출동 지원
“매일 36명 부산 이탈…30년 침체 끊을 해양수도 6대 핵심 국정과제 실현하겠다”
해수부 장관 출신 강점 부각…HMM 본사 이전·해사법원 설치 등 실무 로드맵 공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부산의 상권 요충지이자 대표적인 민생 현장인 부전시장 광장에서 총력 출정식을 개최하고 전면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 후보는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라는 부산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과거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직접 설계한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실무 행정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 전재수 후보 선대위는 21일 오후 진행된 부전시장 출정식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전재수 캠프 제공]

전재수 후보 선대위는 21일 오후 진행된 부전시장 출정식에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와 시민 1천여 명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초반 세 몰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박재호·변성완·이재성·권지웅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중앙선대위 오뚝유세단을 이끄는 박주민 유세단장이 합류해 전 후보를 위한 강력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전 후보는 연설을 통해 현재 부산 시민들이 마주한 엄중한 실물 경제 위기 지표를 직접 짚어냈다. 그는 “부산은 지금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의 3중 충격으로 시민들의 일상이 짓눌려 있으며 존립의 위기 앞에 서 있다”며, “매일 같이 36명의 시민이 일자리와 보금자리를 찾아 정든 부산을 떠나고 있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존 지역 정치권을 향해 “그동안 누구도 부산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분명한 비전과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날을 세우며, “이번 지방선거는 화려한 수사가 아니라 결과로 직접 증명할 사람, 부산 경제를 실제로 살려낼 유능한 일꾼을 선택하는 무대”라고 규정했다. 이는 민생 위기 극복을 선거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바닥 표심을 파고들겠다는 정치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 전재수 후보 선대위는 21일 오후 진행된 부전시장 출정식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전재수 캠프 제공]

 

전 후보는 부산의 장기 침체를 타개할 핵심 열쇠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북극항로 중심의 해양 물류 인프라 확충을 공표했다. 전 후보는 “북극항로는 최근 10년 사이 물동량이 10배 급증하며 이미 상업적 가치를 증명했고, 이를 선점할 가장 최적의 지리에 부산이 위치해 있다”며, “세계 2위의 환적 물동량과 세계 7위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을 갖춘 글로벌 항만 자산을 활용해 북극항로의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부산의 실질적 이익으로 귀속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 추진해 온 6대 실무 공약 조항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비롯해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추진, ▲UN해양총회 유치, ▲북극항로특별법 제정,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치, ▲HMM 본사 부산 이전 등이 포함됐다. 전 후보는 “부산의 미래는 이제 구호가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정책 연속성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지난 총선 당시 부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생환했던 전 후보는 “지난 10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부산의 이익이 곧 대한민국의 이익이 되는 길을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며, 과거 쓰러진 자신을 일으켜 세워준 시민들의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했다. 전재수 후보는 유세가 끝난 후 부전시장 내부를 돌며 소상공인 및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손을 맞잡는 등 민생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 전재수 후보 선대위는 21일 오후 진행된 부전시장 출정식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전재수 캠프 제공]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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