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강원 산불 예방에 후원…'화목보일러' 화재 차단 나서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7:38:06
진옥동 회장 제안으로 추진…강원도 내 4000가구에 안전시설 지원키로
신한은행-강원도-의용소방대 손잡은 '민관 협력 재난 예방' 모델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강원 지역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번 지원사업은 사후 복구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화목보일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사회공헌이다.

 

신한은행은 23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지회에 후원금 1억 8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석헌 신한금융그룹 부사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참석해 산불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후원금 전달식에서 고석헌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왼쪽 두번째), 박재환 신한은행 강원영서본부장(왼쪽 세번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왼쪽 네번째)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이번 사업은 최근 국무회의 등에서 화목보일러가 산불의 주요 발화원으로 거론되며 사전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원 지역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안하며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강원도 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4천여 가구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1100가구에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2900여 가구에는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은행측은 말했다. 이를 통해 보일러실 화재가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경로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신한은행의 재원과 지역 의용소방대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로 운영되며, 지역 사정에 밝은 의용소방 인력이 직접 설치와 점검에 참여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였다.
 

한편 신한은행 관계자는 “산불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한 만큼, 생활 현장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재난 예방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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