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파트너사에 240억 규모 전략적 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05 17:53:59
항암 혁신 신약 ‘포지오티닙‧롤론티스’ 개발 협력사

한미약품이 지난 4일 자사 항암 혁신 신약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를 개발 중인 스펙트럼에 24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계약은 1주당 1.6달러로 240억 원 규모의 스펙트럼 주식을 취득하는 내용이다. 주식 취득에 따라 한미약품의 스펙트럼 지분율은 약 10%대로 확대된다.


 
▲ [한미약품, 스펙트럼 각사 CI]

 

한미약품은 스펙트럼과 체결한 롤론티스‧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의 마일스톤‧로열티 조건도 변경했다. 스펙트럼의 상업화 비용 부담을 줄이고 두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점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양사가 폭넓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변경된 계약에 따라 롤론티스 미국 시판허가와 함께 스펙트럼으로부터 받아올 마일스톤을 ‘추가 로열티’로 조정해 연도별로 수취하기로 했다.

로열티를 연간 순매출액의 두 자릿수대 비율로 유지하다가 마일스톤 금액만큼 로열티를 받은 이후엔 이 비율을 한 자릿수대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이 생산해 스펙트럼에 공급하는 롤론티스의 공급 원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포지오티닙도 시판 허가와 동시에 받게 될 마일스톤을 추가 로열티 충당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포지오티닙 로열티를 연간 순매출액의 두 자릿수 후반대 비율로 유지하다가 마일스톤 금액만큼 충족되면 이 비율을 두 자릿수 중반대로 조정하기로 했다.

톰 리가 스펙트럼 사장은 “이번 투자는 양사 간 파트너십 강화를 의미한다”며 “한미약품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통해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FDA 승인, 성공적 상업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투자는 스펙트럼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신뢰에 따라 결정됐다”며 “스펙트럼과의 협력은 향후 한미의 혁신 신약인 롤론티스‧포지오티닙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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