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오가논, 복합제 3종 수출 ‘맞손’…말레이시아·필리핀 진출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19:16:26
심혈관·호흡기 치료제 공급…단계적 허가·출시 추진
중장기 협업 범위 확대 추진…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오가논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심혈관·호흡기 치료 영역의 복합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한미약품은 오가논과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 시장을 대상으로 복합제 의약품 3종 수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오가논과 손잡고 동남아시아에 의약품 3종을 수출한다. [사진=한미약품]
 

이번 계약은 양사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심혈관 및 호흡기 치료 영역의 복합제 3종을 공급하고, 오가논은 현지 시장에서 마케팅과 유통, 영업을 담당한다.

 

양사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단계적으로 허가 절차와 제품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 시장 상황과 협력 성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협업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가논은 2021년 출범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7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140여개 시장에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상업화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이번 오가논과의 계약 역시 자체 복합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상업적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풀이된다.

 

동남아시아는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유병률 확대를 바탕으로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복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복합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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