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보약’ 시대 본격 개막…롯데마트·슈퍼, 기능성 잡곡으로 건강식 시장 정조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5 07:27:01
항고혈압·항당뇨 잡곡 출시…“식탁이 곧 건강관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기능성을 강화한 국산 혼합잡곡을 전면에 내세우며 건강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곡물 소비를 넘어 ‘기능성 식재료’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한 행보다.


롯데마트·슈퍼는 25일 기능성 혼합잡곡 신제품 2종 ‘항고혈압 블렌딩 3곡’과 ‘항당뇨 블렌딩 5곡’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으로 식재료 자체의 기능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 롯데마트·슈퍼, 기능성 잡곡으로 건강식 시장 정조준.

이번 제품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특허 배합 비율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항고혈압 블렌딩 3곡’은 찰수수·팥·차조를 배합했고, ‘항당뇨 블렌딩 5곡’은 쌀귀리·팥·찰기장 등 5가지 곡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100% 국산 잡곡을 사용해 품질과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일반적으로 불림 과정이 필요한 팥을 사전 파쇄 처리해 별도 준비 없이 백미와 함께 바로 취사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기능성 식재료’ 카테고리 확장의 신호로 보고 있다. 영양제 중심의 건강 관리에서 일상 식단 자체로 기능성을 확장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로·렌틸 등 수입 건강 곡물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산 잡곡 중심의 기능성 제품이라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잡곡 전문 제조사 청그루와 함께 ‘국산 식량작물 소비 확대 및 건강지향 잡곡 산업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진청은 특허 기술 및 맞춤형 혼합잡곡 정보를 제공하고, 청그루는 원료 공급과 생산을 담당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전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판매를 전담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잡곡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양혜원 롯데마트·슈퍼 곡물계란팀 MD는 “국가 연구기관의 기술과 제조사의 역량, 유통망을 결합해 차별화된 건강 잡곡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국산 농산물 기반의 건강 식품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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