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잡는다…롯데백화점, 유니온페이 결제 전면 도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08:14:01
백화점 업계 최초 유니온페이 QR결제·NFC 퀵패스 전 점포 확대
외국인 매출 비중 30% 본점 중심으로 K-쇼핑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결제 기업 유니온페이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방한 외국인 고객을 위한 쇼핑 편의성 강화에 속도를 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유니온페이와 ‘외국인 결제 편의 및 마케팅 확대 제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유니온페이 기반 QR결제와 NFC 퀵패스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 롯데백화점, 유니온페이 결제 전면 도입.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전국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 QR코드 스캔 방식의 결제 서비스와 NFC 기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NFC 퀵패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고객들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방식을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결제 과정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상권 중심에 위치한 본점을 비롯해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점포를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본점의 올해 1~5월 외국인 매출 비중은 30%에 달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K-백화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과 개별 관광객(FIT) 증가에 따라 유통업계의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결제 인프라 개선이 고객 확보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협업은 방한 중국인 고객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니온페이와 협력을 확대해 외국인 고객이 가장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대표 K-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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