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주 막을 '태양광 풀패키지' 떴다"…한화큐셀, 美서 1조 세액공제 캐는 솔라허브 구축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08:38:14
잉곳·웨이퍼·셀·모듈 수직계열화 완성…미국 유일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
IRA·AMPC 수혜 극대화…2029년 세액공제 11억달러 전망, 美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전지(셀) 생산라인을 완공해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잉곳·웨이퍼·모듈 생산에 이어 마지막 핵심 공정인 셀 생산까지 구축하면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까지 전 공정을 갖춘 태양광 생산기지는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사진=한화큐셀]

 

10일(현지시간)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셀 생산라인 구축을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7월부터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셀을 활용한 미국산 태양광 모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셀 공장 가동으로 한화큐셀의 미국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각 3.3GW, 모듈 8.6GW 규모로 확대된다. 이는 북미 지역 실리콘 기반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업계는 솔라 허브 완공이 단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제조 지원 정책 수혜를 극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웨이퍼에 대해 추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게 되면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되게 됐다.

 

실제로 회사의 AMPC 수령액은 올해 약 6억7500만 달러(약 1조원)에서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27년 8억7900만 달러, 2028년 9억2900만 달러, 2029년 11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산 부품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미국산 부품 사용 요건을 충족한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게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시장 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5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38.5%, 상업용 시장 점유율 15.5%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주택용 시장 8년 연속, 상업용 시장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박승덕 대표는 "솔라 허브 완공은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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