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손잡은 CJ대한통운…'원스톱 배송'으로 상생 나선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08:51:34
시장서 산 상품 집까지 배송…상인은 방문 수거로 발송 편의성 제고
전국상인연합회 협업 첫 결실…전통시장 상생 물류모델 전국 확대 추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CJ대한통운이 전통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상인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생형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CJ대한통운은 대전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태평시장에 배송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대전 태평시장에 배송접수센터 첫 도입.

이번 사업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2월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소비자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상인은 택배 접수와 발송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배송을 신청하면 배송접수센터 소속 배송매니저가 각 점포를 방문해 물품을 수거한다. 이후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망을 통해 원하는 장소로 배송이 이뤄진다.

첫 도입 지역으로 선정된 태평시장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 안정적인 소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공동 집화장 운영 경험과 자체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QR 접수 기반의 물류 상생모델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시장으로 평가받았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통시장 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상인연합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통시장뿐 아니라 지역 특산품 행사와 상품 전시회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전담 물류사로 참여해 행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물류 사업을 확대해 왔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대전 태평시장 배송접수센터 구축은 전통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인들의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활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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