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KINX와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통합 디벨로퍼' 전략 강화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08:54:13
하이퍼스케일·AI 데이터센터 공동 발굴
사업 초기부터 참여…신규 프로젝트 시공 기회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인 KINX(케이아이엔엑스)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디벨로퍼' 전략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경기 과천 KINX 본사에서 KINX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전용수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왼쪽), 김지욱 KINX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협약식에는 전용수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과 이상원 상무, 데이터센터 태스크포스(TFT) 관계자, 김지욱 KINX 대표이사와 최종옥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우건설의 데이터센터 개발·시공 역량과 KINX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및 네트워크 경쟁력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스케일과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개발·시공·운영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개발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공동 추진 또는 검토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상호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규 프로젝트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KINX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의 시공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X 역시 개발·시공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확보해 신규 데이터센터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업무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주택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건축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으며, 개발과 투자,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강남권 '엠피리온 디지털 AI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에는 출자와 시공사로 참여했다. 올해 초에는 전라남도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협력에도 나서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부지 매입부터 개발, 시공, 운영, 매각까지 데이터센터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하는 통합 디벨로퍼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데이터센터 개발·시공 역량과 KINX의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십도 확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국내는 물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미래 성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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