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연초 이후 수익률 201% 돌파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09:02:51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 확대 후 자금 유입 가속
순자산 4조원 넘어…개인 순매수 6200억원 기록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AI 반도체 ETF는 지수 개편 이후 개인투자자와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순자산 4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201.6%를 기록하고 순자산 4조 1914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이 상품은 지난달 13일 기존 ‘KODEX AI반도체’의 상품명과 지수 방법론을 변경하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개편 이후 13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3940억원이 유입됐으며, 연초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6248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동안 899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전체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은행권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리뉴얼 이후 은행 순매수 규모는 2014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1165억원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배경에는 지수 방법론 개편이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을 기존 각각 20%에서 25%로 확대해 두 종목 비중을 총 50%까지 높였다.

아울러 투자 대상 기준도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에서 1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신규 편입된 삼성전기는 편입 이후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하며 200만원 선을 돌파했고 ETF 성과 개선에도 기여했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리뉴얼 이후에만 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규모도 리뉴얼 전 약 2조 2000억원 수준에서 4조 1914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수 개편을 통해 변동성은 줄이고 반도체 사이클의 핵심 수혜는 보다 직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AI 반도체 핵심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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