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약자 편의 혁신"…CU, 전국 점포에 QR 도움벨 깔았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09:03:34
스마트폰 스캔만으로 직원 호출…1만8000여개 점포 적용
AI 시각보조 서비스·장애인 편의점 운영 등 포용 유통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CU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약자의 편의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점포에 QR 기반 호출 서비스를 도입한다. 물리적 호출벨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포용적 유통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CU는 전국 1만8000여 개 점포에 '이동약자 도움벨 QR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편의점 CU가 '이동약자 도움벨 QR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BGF리테일]

 

이 서비스는 점포 출입문에 부착된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근무자에게 도움 요청 알림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기존의 물리적 호출벨이 설치 위치나 사용 환경에 따라 접근성이 제한됐던 점을 보완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QR코드를 인식하면 점포 근무자의 전용 단말기와 POS에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직원은 출입문으로 이동해 고객의 입장을 돕거나, 점포 구조상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경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대신 확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쇼핑을 지원하게 된다.

 

CU는 고객이 전화나 별도의 호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동약자의 편의점 이용 경험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고령화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접근성 개선 요구가 커지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포용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CU 역시 장애인과 고령자 등 다양한 소비자가 불편 없이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소셜벤처 투아트와 협력해 AI 기반 시각보조 앱 '설리번 플러스'에 편의점 전용 구매 지원 기능인 'CU 모드'를 도입했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가격표나 바코드를 비추면 상품명과 가격, 증정 행사 여부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장애인 편의점 사업도 운영 중이다. 현재 제주와 평창, 부산, 성남 등에서 장애인 편의점을 운영하며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나서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누구나 일상에서 가장 가까이 이용하는 유통 채널인 만큼 다양한 고객의 이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개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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