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여름 해외여행 예약 70%는 근거리"…중국·동남아·일본 강세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09:09:37
중국 27.4%로 예약 비중 1위…동남아·일본 뒤이어
백두산·베트남·삿포로 인기 집중…가족·휴양 수요 견인
몽골 예약 73.6% 급증…선선한 기후 찾는 여행객 늘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올여름 해외여행 성수기 예약 수요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등 근거리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올해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중국·동남아·일본 등 근거리 주요 지역이 전체 예약의 약 70%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모두투어]

 

모두투어가 6월 14일까지 예약된 해외여행 상품 가운데 여름 성수기인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출발하는 예약 건을 집계한 결과, 중국·동남아·일본 등 이동 부담이 적은 단거리 지역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짧은 비행시간과 효율적인 일정, 가족 여행 적합성 등이 예약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중국이 27.4%로 가장 높았으며 동남아 24.3%, 일본 18.2%, 몽골 12.1%, 유럽 10.2%, 미주·남태평양 6.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동남아·일본은 전체 예약의 약 70%를 차지하며 성수기 해외여행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 지역에서는 백두산이 4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장가계 10.4%, 칭다오 8.4%, 내몽골 7.0% 순으로 나타났다. 백두산은 여름철에도 비교적 선선한 기후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대표 여행지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베트남이 전체 예약의 절반인 5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나타냈다. 필리핀(8.8%), 싱가포르(8.7%), 태국(6.2%)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 내에서는 나트랑(31.4%), 다낭(29.9%), 푸꾸옥(26.4%) 순으로 예약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정 지역에 편중되기보다 주요 휴양지 전반으로 수요가 고르게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삿포로가 48.2%로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 15.2%, 후쿠오카 11.2%, 오키나와 8.3% 순으로 집계됐다. 삿포로를 포함한 홋카이도 지역은 여름철 선선한 날씨와 자연경관, 미식 콘텐츠를 앞세워 성수기 대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도 근거리·시즌형 여행지에서 두드러졌다. 몽골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6% 증가했으며 중국과 일본도 각각 62.5%, 54.7% 늘었다. 무더위를 피해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후와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여름 해외여행 수요는 이동 부담과 기후, 가족 여행 적합성뿐 아니라 제한된 휴가 기간 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일정 효율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중국·동남아·일본 등 근거리 지역과 백두산·몽골·삿포로 등 여름철 경쟁력이 높은 목적지, 베트남·필리핀·태국 등 가족 휴양지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투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13억395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3249만원으로 6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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