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서 달리기 시작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기아, 美 55만대 생산체제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0:03:04
HMGMA 첫 기아 모델·첫 하이브리드 생산…전기차 이어 북미 전동화 허브 완성
현지 생산 확대에 IRA 대응까지…기아, 美 SUV 시장 공략 속도 높인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해 북미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HMGMA는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생산하게 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북미 핵심 전동화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마티 켐프 여사와 브라이언 P.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탑승한 첫 번째 HMGMA 생산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주차 로봇(Parking Robot)실려 무대에 등장한 모습[사진=기아]

 

기아 미국법인과 HMGMA는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 공장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양산 기념 행사를 열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HMGMA에서 처음 생산되는 기아 브랜드 차량이자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앞서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에 이어 세 번째 생산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허태양 HMGMA 법인장,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첫 생산 차량은 공장 내 주차 로봇을 통해 무대에 등장하며 생산 개시를 알렸다.

 

기아는 이번 생산을 통해 미국 내 SUV 공급 확대와 전동화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기아 조지아 공장과 HMGMA를 합쳐 2030년까지 미국 내 연간 최대 55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HMGMA가 조지아 인재를 기반으로 성장해 또 하나의 혁신적인 차량 생산에 나서게 됐다"며 "기아와 현대차그룹, 지역사회 간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윤승규 사장은 "메타플랜트는 기아가 조지아주에 단행한 두 번째 대규모 투자"라며 "북미 베스트셀링 SUV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양 법인장도 "HMGMA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과 기아 모델 생산을 성공적으로 준비했다"며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산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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